[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위원장 김경수)는 27일 세종시 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전국 17개 시·도 부단체장(부지사·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추진전략’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김경수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달 30일 확정된 ‘5극3특’ 권역별 메가시티 균형성장 전략은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전국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의 ‘균형성장 설계도’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설계에서 실행으로 옮길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권역별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합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이제 지방정부가 권역별 협의체를 구성해 직접 정책을 설계하고 중앙과의 협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참석한 부단체장들은 시도단위 행정 체계로는 초광역 사업 추진이 쉽지 않다는 데 공감하며 권역별 협력 틀을 제도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행정 경계로 묶인 사업의 한계를 풀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김경수 위원장은 "서로 손뼉을 마주쳐야 진짜 실행이 가능하다"면서 "‘5극3특’ 전략의 핵심은 ‘권역 간 협력’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동의 균형성장 플랫폼을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발전전략도 비수도권과의 경쟁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수도로서의 발전을 목표로 해야 하며 비수도권 균형성장과 함께 윈윈 전략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