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새정부의 5극 3특 중심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발맞춰, 지역 발전 전략을 재정비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공감대 형성에 나선다.
세종시는 최근 시청 집현실에서 제2기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 위원 위촉식을 열었다.
시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67조에 근거, 균형발전·자치분권 정책을 지원하고 지역의 혁신 주체를 연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이날 위촉된 제2기 시 지방시대위 위원은 모두 20명이다. 임기는 2027년 10월까지 2년간이다. 2기 위원회에는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국제관계 등 분야별 전문성이 강화된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위원회는 정부의 ‘5극 3특’ 중심 국가균형성장 전략에 발맞춰 세종시의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정책적 공감대 형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위촉식에 이어, 위원들에게 지방시대위원회의 주요 기능과 역할, 새 정부의 지방시대 정책 방향, 세종시가 직면한 주요 현안 등을 공유하고, 자유로운 의견 교환 시간을 가졌다.
권영걸 신임 지방시대위원장(세종연구원장)은 “위원들에게 시에 필요한 주요 현안과제와 정책이 중앙정부 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했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보를 개방하는 것도 지자체장의 권한 밖에 있는데, 과연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진정한 지방분권, 균형발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지방시대위원회 위원들이 의견을 모아 중앙에 전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 지방시대위원회는 한국지방자치학회와 세종시가 내달 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공동으로 개최하는 추계학술대회에 참여해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