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세 이하 일반면허는 비대면 가능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한국도로교통공단 충주운전면허시험장이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들에게 조속한 수검을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공단에 따르면 올해 충북권 운전면허 적성검사·갱신 대상자는 총 15만7,322명으로, 9월 말 기준 58.6%인 9만3,699명만 수검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전국적으로도 적성검사·갱신 대상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하면서, 연말에는 4~5시간의 장시간 대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공단은 온라인 수검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최근 2년 이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74세 이하 제1·2종 보통면허 소지자는 온라인으로 적성검사와 갱신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반면, 제1종 대형·특수면허 소지자나 75세 이상 고령운전자는 신체검사·인지선별검사·교통안전교육을 병행해야 하므로 반드시 방문 수검이 필요하다.
적성검사나 갱신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되며, 특히 1종 면허와 70세 이상 2종 면허 소지자는 만료일 다음 날부터 1년이 경과하면 면허가 취소된다.
이민정 충주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추석 연휴 이후에도 수검자가 몰려 1시간 가까이 대기해야 했다”며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대기시간이 길어지므로 지금 바로 검사받기를 권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온라인 신청은 날짜와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9월 1일부터는 운전면허 갱신 기간이 지나면 관공서나 금융기관에서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갱신을 미룬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