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첫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

보은군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계획도[충북도 제공]
보은군 스마트원예단지 조성 계획도[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 보은에 대규모 스마트원예단지가 조성된다.

충북도는 보은군이 농림축산식품부의 ‘2026년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에 도내에서 처음으로 선정돼 5.7㏊ 규모의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충북도에 따르면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은 대규모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부지정지, 용수공급 및 전기인입, 도로개설,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등의 기반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보은군은 이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총사업비 39억원 중 70%에 해당하는 20억원을 국비로 확보했다. 스마트팜단지에는 스마트온실 3.11㏊, 공동육묘장 0.92㏊, 스마트APC 0.29㏊ 등이 들어선다.

보은군은 향후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도 조성, 원예 스마트팜의 집적화·규모화를 단계적으로 확장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대규모 스마트팜단지 조성으로 보은군이 생산 농산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원예농가의 농산물까지 유통할 수 있는 원예농산물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기후변화 대응 및 농업인구 고령화로 인구 감소가 심화됨에 따라 스마트농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6월 ‘스마트농업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세워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스마트원예단지 기반조성사업 공모 선정으로 충북에 대규모 스마트팜단지가 조성됨에 따라 스마트팜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의 한 농가는 ‘2026년 스마트팜 온실 신·개축’ 공모사업에 뽑혀 국비 2억 4000만원을 받는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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