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2029년까지…각각 제1·제2금고 선정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시청 전경[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시 금고를 운영할 금융기관으로 하나은행과 농협은행을 각각 제1·제2금고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통해 외부·내부 신용도, 재무구조 안정성, 예금·대출 금리, 지역사회 기여도 등 6개 항목을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금융기관을 결정했다. 최종 선정 결과는 이달 중 시 공보와 홈페이지에 공고되며, 내달 중 약정 체결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선정된 금융기관은 올해 본예산 기준으로 제1금고 약 6조 6393억 원, 제2금고 약 7618억 원의 예산을 각각 관리한다. 제1금고는 일반회계 및 11개 특별회계, 5개 기금을, 제2금고는 6개 특별회계와 14개 기금을 맡는다.

시는 금고 운영에 있어 시민 편의성과 지역사회 기여를 핵심 기준으로 삼고, 자금의 안정적 관리와 실질적인 금리 혜택 제공을 통해 재정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금고 지정은 기존 약정기간 만료에 따른 후속 절차다. 앞서 시는 지난 7월 25일 금고지정 신청을 공고하고, 지난 4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아 평가를 진행했다.

조중연 대전시 세정담당관은 “선정된 금융기관이 금고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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