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당진]

▲ 송산사회복지관은 지난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아동-홀몸어르신간 세대 공감교류를 위한 ‘이음시대 프로젝트’를 열었다. 당진시 제공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지난 13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당진시복지재단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당진형 사회복지시설 공모사업인 아동-홀몸어르신간 세대간 공감교류를 위한 심리정서 치유활동 지원사업 ‘이음시대 프로젝트’의 막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음시대 프로젝트’는 2023년부터 이어온 아동-홀몸어르신 세대간 교류활동 ‘이음 프로젝트’의 연속 사업으로 2023년에는 미니정원 가꾸기를 매개로 한 ‘이음정원 프로젝트’, 2024년에는 요리와 나눔활동을 중심으로 한 ‘이음나무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금년도에는 세대간 문화격차 해소를 목표로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전통문화와 아동들에게 친숙한 현대문화를 상호경험하는 활동으로 확장되어 진행된다.

아동, 어르신 참여자들은 오리엔테이션을 통한 짝꿍 선정과 첫 만남을 시작으로 2주 간격으로 총 9회기동안 △스마트폰 및 키오스크 체험 △우리 동네 디지털 문화 탐방 등 현대문화 교류활동 △민속놀이 및 전래동화 매개 활동 △전통 수공예 등 전통문화 교류활동 △옛 간식과 요즘 간식 체험 등 세대 융합활동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음시대 프로젝트 참여자 이현숙 어르신은 "활동 시작 전에는 짝꿍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해야 할지 걱정이 앞섰는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아이들이 먼저 다가와 자연스럽게 친해질 수 있었다"며"앞으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직 명예기자>

▲ 송악읍 1인 가구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 예방을 위한 안부살핌 활동.  당진시 제공
▲ 송악읍 1인 가구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 예방을 위한 안부살핌 활동. 당진시 제공

"똑똑, 송악읍 어르신 안부살피러 왔어요"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지난 12일 송악읍 1인 가구 취약계층의 사회적 고립감 예방을 위해 주민발굴단과 함께 안부살핌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민발굴단은 이날 송악읍 중흥리와 복운리 일대의 1인 가구를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변화를 살폈다.

이어 인지 향상을 돕는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를 함께 진행하며, 정서적 교류와 즐거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민발굴단은 은둔·고립 1인 가구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함께 모여 이웃을 살피고 마을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된 모임이다.

단원들은 사회적 고립감 예방교육과 자원봉사기초교육을 수료하고 위촉식을 가진 뒤, 매월 1회 안부살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부살핌과 캠페인 등 주민이 주도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고 따뜻한 마을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지혜 사회복지사는 "주민발굴단이 함께 이웃을 찾고 마음을 나누는 작은 실천이 지역 사회의 큰 변화를 만들어간다"며 "더 많은 주민이 이런 활동에 관심을 갖고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기종 명예기자>

▲ 석문LH천년나무 1단지 주민복지관에 설치된 ‘수수공방’ 모습.  당진시 제공
▲ 석문LH천년나무 1단지 주민복지관에 설치된 ‘수수공방’ 모습. 당진시 제공

이웃과 함께 만드는 쉼터… 당진 ‘수수공방’ 활짝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은 지난 11일 석문LH천년나무 1단지 주민복지관에서 ‘수수공방’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번 개소식은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해소하고, 공동체 중심의 생활복지 모델을 함께 만드는 기억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수수공방은 △수경재배를 활용한 친환경 채소 재배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한 생활소품 제작 △활동 기록을 모아가는 공동 아카이브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열린 쉼터이자 공동체 놀이터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체험 공간을 넘어, 어르신들의 건강한 일상과 정서적 안정, 더 나아가 주민 간 상호 교류를 활성화하는 생활복지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주민과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개소를 축하했으며, 당진시노인복지관과 LH주거행복지원센터 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개소식 현장에서는 수경재배 시연과 공간 안내가 함께 이뤄져 주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로그램 운영은 사회적기업 풀하우스농장이 협력하여 매 회기마다 어르신 맞춤형 수경재배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참여 어르신들은 직접 채소를 기르고 생활소품을 제작하며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하고, 완성된 작품을 지역사회와 공유함으로써 나눔 문화와 세대 간 교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당진시노인복지관은 ‘수수공방’을 기반으로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지역사회 돌봄 공동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서윤 명예기자>

▲ 당진시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독거남성 어르신 대상 ‘살림의 신’ 프로그램.  당진시 제공
▲ 당진시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독거남성 어르신 대상 ‘살림의 신’ 프로그램. 당진시 제공

사진과 글씨로 마주보는 우리 마을 이야기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지난 15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사진과 캘리그라피를 통해 마을주민이 보여주고 알려주는 기행(마주보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첫날 진행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프로그램 취지 설명과 일정 안내, 사회적 안녕감 사전검사, 질의응답이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3개월 간 총 12회 동안 사진과 캘리그라피 교육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을 키우고, 우리 지역의 풍경과 숨겨진 이야기를 기록하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완성된 작품은 전시회와 마을 달력 제작·배포로 이어져 지역에 대한 애정을 높이고 마을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노태 참여자는 "다른 참여자분들과 함께 활동하면서 새로운 시선도 배우고, 우리 마을의 매력을 다시 발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프로그램 참여 포부를 전했다.

<이기종 명예기자>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민관협력 잘했네!

당진시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네트워크가 지난 9월 열린 제26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관협력 우수사례 발표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발표는 ‘발견에서 연결로, 연결에서 변화로’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네트워크는 2023년 보호자 모임을 시작으로 지역 내 경계선지능인을 발굴하고 민관이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온 성과를 공유했다.

네트워크는 2022년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된 보호자들의 어려움을 문제의식으로 포착했고, 이를 토대로 2023년 경계선지능인 보호자 모임’을 구성해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직접 수렴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바탕으로 당진북부사회복지관이 사무국 역할을 맡아 조율하며 당진시청, 보건소,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사회복지관 등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민관 네트워크로 확대되었고, 정례회의와 공동 실행이 이어졌다.

네트워크는 실태조사와 욕구조사를 실시해 총 178명의 아동·청소년 자료와 8명의 보호자 심층면접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발간, 시청과 시의회에 전달하여 정책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경계선지능인 안내서 제작, 시민 대상 인식개선 캠페인, 보호자·종사자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감대를 확산시켰다. 그 결과 당진시는 경계선지능인을 위한 정책화 가능성을 확보했고, 타 지역에서도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최우수상은 경계선지능인이라는 제도적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지역 기반의 변화를 이끌어낸 점에서 의미가 크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당진시가 민관 협력을 통해 사회적 울타리를 확장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발견에서 연결, 연결에서 변화를 이어가는 실천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수지 명예기자>



혼자여도 든든하게… 독거 어르신들의 ‘살림의 신’ 도전기

당진시 남부노인복지관(관장 박미경)은 당진시 지속가능 상생재단의 지원을 받아 당진시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80세 이상 독거남성 어르신 15명을 대상으로 심리·정서 지원 및 가사 활동 교육을 통한 일상생활 수행 능력 향상 프로그램 ‘살림의 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살림의 신’ 프로그램은 4월부터 10월까지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며, 독거 남성 어르신들이 자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관계 증진 활동, 주거 정리 및 생활 환경 개선, 심리치료, 실버 체조, 계절 나들이, 요리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배우자와 함께 살다가 혼자가 되면서 어려움이 많았는데, 복지관에서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것들을 알려주어 큰 도움이 된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박미경 관장은 "독거 어르신들이 스스로 생활을 관리하며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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