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까지 국제 프레 비엔날레
10.9㎞·5.15㎞ 코스 마라톤 대회도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한글문화도시로서 맞이하는 첫 한글날을 기념해 ‘온 세종에 한글’을 주제로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579돌 한글날과 추석 연휴를 맞아, 한글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국내외에 알리기위해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기획했다.
우선 내달 12일까지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와 ‘2025 한글문화특별기획전’을 만나볼 수 있다.
프레 비엔날레는 ‘그리는 말, 이어진 삶’을 주제로 지역 작가 13명을 포함한 총 39명의 작가가 참여해 한글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다양한 시선으로 재해석해 선보인다.
13일엔 세종전통시장 제3공영주차장(구 정리주차장)과 조치원역 광장 일원에서 ‘2025 세종 한글 술술축제’가 열린다.
한글날 당일인 내달 9일 오전 9시부터 ‘2025 한글런(Run)’이 개최된다.
한글런은 한글날을 상징하는 10.9㎞와 세종대왕 나신 날을 기념하는 5.15㎞의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된다. 지난해 참여한 기부 마라톤으로 유명한 연예인 션과 대한민국 마라톤의 영웅 이봉주가 함께 한다.
이날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기념하기 위한 ‘KBS 전국노래자랑 한글문화도시 세종시편’의 예심이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진행된다.
본선 진출자는 내달 11일 세종중앙공원 도시축제마당에서 무대 녹화에 참여하게 된다.
세종중앙공원에서는 내달 9~11일 ‘제1회 한글 상품 박람회(Hangeul Goods Fair)’도 열린다. 박람회에서는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여러 기업의 상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
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세종시는 우리 민족의 자랑인 한글의 탄생을 가장 크고 뜻깊게 기념할 것이다. 한글문화도시 원년을 맞아 준비한 행사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립도서관을 비롯해 관내 15개 공공도서관은 10월 한 달간 청소년 한글 문해력 교실 등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