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 도시재생복합문화공간서 10월 12일까지 열려
4개국 작가 39명 참여… 특색있는 한글 주제 작품 선봬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글 국제 프레비엔날레 홍보 포스터[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가 조치원읍의 도시재생복합문화 공간을 무대로, 한글의 조형적 예술성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한글문화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세종시와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내달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조치원읍 일원에서 ‘2025 한글 국제 프레 비엔날레’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 개최를 앞두고 사전에 시민들에게 축제 분위기를 확산하고 비엔날레 방향성 등을 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한국, 영국, 우루과이, 싱가포르 등 4개국에서 모두 39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지역 작가 13명은 물론 라이브 드로잉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작가 미스터 두들(Mr Doodle),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김휘아, 빠키 등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력을 통해 강익중, 구본창, 라 레콘키스타(우루과이) 등 유명 작가의 작품도 확장된 형태로 소개될 예정이다.

조치원읍의 다양한 공간을 무대로 장소별 특색 있는 한글 주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학사동(한글의 생성) ▲산일제사(한글의 순간) ▲북세종상생문화지원센터(한글의 도전) ▲조치원1927 다목적홀(한글의 상생) ▲조치원1927 별관(한글의 미래) ▲조치원1927 외부(한글의 변화) 등 6곳에 마련된다.

장소마다 회화·설치·미디어아트·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한글의 조형미와 표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영국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미스터 두들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은 산일제사에서, 한글과 독창적인 기호와 아이콘을 결합한 라이브 드로잉 작업은 조치원 1927아트센터 외벽을 무대로 완성될 예정이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비엔날레는 세계를 잇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이라는 우리 시의 정체성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2027년 제1회 한글 비엔날레의 성공 개최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글문화도시 누리집(www.한글문화도시.kr)과 인스타그램(hangeul_biennale)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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