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지사, 호치민시 인민위원장 접견… 상호 ‘핫라인 구축’ 약속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배트남 출장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왼쪽)는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응우옌 반 득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호치민과의 교류·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충남도는 김태흠 지사가 27일 오후 늦게 호치민시청에서 응우옌 반 득 인민위원장을 접견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지방정부는 의결 기관인 인민의회와 집행 기관인 인민위원회가 있으며, 인민위원장은 지방정부의 수반으로 정책 집행을 총괄한다.

응우옌 반 득 인민위원장은 도와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롱안성(현 떠이닝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을 비롯해 총 세 차례에 걸쳐 충남을 방문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접견에서 “충남은 대한민국 무역수지 1위, 수출 2위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석유화학, 제철 등 첨단 산업과 제조업이 발달한 지역”이라고 소개하면서 “호치민은 베트남 무역과 금융의 허브 도시이며, 첨단 산업도 발전하고 있어 충남과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충남은 매년 호치민과 하노이에서 기업 수출상담회 개최를 통해 베트남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면서 “이번에도 30개 기업과 함께 베트남에 와 수출상담회를 열고 있다”며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베트남과 한국은 전략적 동반자이자, 사돈의 나라, 형제의 국가라고 생각한다”며 “한국과 베트남, 충남과 호치민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내년 4월 개최하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를 소개하면서 “꽃으로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것을 접목했다. 호치민도 대표단을 꾸려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호치민은 산업이 발전해 있는 지역으로, 해양레저와 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충남과 충분히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호치민과 충남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많은 한국 기업이 호치민에 투자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초청에 대해서는 “유용한 행사로 알고 있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김 지사와 응우옌 반 득 위원장은 특히 양 지역 대외협력 담당자 간 ‘핫라인’을 구축해 상호 관심사와 향후 교류·협력 방안을 공유·논의하고 조속한 시일 내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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