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국사무소 및 지방정부 교류 확대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2일 도내 수출 1·2위를 차지하고 있는 베트남과 중국으로 출국했다.
김 지사는 이번 해외출장에서 충남 중국사무소 개소와 중국 상하이·베트남 호치민 등 지방정부와의 교류·협력 확대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우선 첫날인 22일 김 지사는 중국 장수성을 방문해 쉬쿤린 성장을 만나 20년 동안의 우정을 재확인한다.
화이허강과 창강 하류 지역에 위치한 장수성은 우리나라 기업의 최다 투자 지역으로, 도는 2005년부터 우호협력 관계를 맺고 교류하고 있다.
방중 이틀째인 23일에는 장수성 양저우시를 찾아 정하이타오 시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5일에는 인공지능(AI)과 안면 인식, 자율주행 분야 선두 기업으로 꼽히는 센스타임 상하이 본사를 방문해 중국의 미래 기술 동향을 살핀다.
특히 중국 투자유치 및 시장 개척 전진기지 역할을 할 충남 중국사무소는 25일 상하이 진지앙호텔에서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26일에는 중국 최대 경제도시로 글로벌 금융·무역 허브인 상하이시의 궁정 시장을 만나 2026년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등 양 지역의 교류·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27일 베트남 호치민으로 넘어가 충남도·베트남 비즈니스 매칭데이 행사장에서 현지 바이어에게 충남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어 연암대와 떤따오대 협약식(28일)에 참석한 후 떤이닌성 응우옌 반 웃 성장을 만난 뒤 다낭으로 이동한다.
29일에는 류엉 응우옌 민 찌엣 다낭시 인민위원장과 접견을 하고, 응우옌 반 프엉 후에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우호협력 의향을 체결하며 교류·협력 물꼬를 튼다.
도 관계자는 “베트남과 중국은 도내 기업 수출 1·2위를 차지하는 충남의 중요 경제 파트너”라며 “이번 출장에서 경제 영토 확장 발판을 우선 다지고, 지방정부 및 민간 간 교류·협력 확대 계기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