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최고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지역의 혼인신고 건 수가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추진 중인 여러 지원책이 점차 실효를 거두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21일 시에 따르면 1~7월 혼인신고 한 부부는 지난해 238쌍 보다 30.25% 증가한 310쌍이다.
이는 최근 5년 새 가장 많은 수치로, 인구 감소 지역인 제천의 출산율 증가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시는 청년 결혼 장려를 위해 △신혼부부 결혼지원금 △결혼 비용과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충북행복결혼공제 △제천에 사는 청년이 결혼하면 지원금 100만원을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안정적인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미혼 청년이 매월 일정액을 납입하면 도·시·기업이 매칭 적립해 목돈을 수령할 수 있는 충북결혼공제사업도 추진한다.
이런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 청년층의 결혼 장벽을 낮추고 안정적인 출발을 지원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박서영 미래정책과 주무관은 “청년이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겪는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발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천 지역의 만 19에서 45세까지의 청년 인구는 현재 3만 4616명으로, 시는 ‘제천시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청년지원정책 세부 사항은 제천시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