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국제음악영화제 내달 4일 개막
배우 이준혁·개그우먼 장도연 사회
개막작 프랑스 영화 ‘더 뮤지션’ 상영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다음달 4일 오후 7시 제천비행장에서 개막한다.
엿새 간 열릴 올해 영화제 개막식 사회는 배우 이준혁과 개그우먼 장도연이 진행한다.
이날 다채로운 개막 축하공연과 함께 프랑스 영화 ‘더 뮤지션’을 개막작으로 상영한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는 국내·외 유명 영화배우와 감독의 레드카펫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 관람은 제천시민은 무료로, 다른 지역에서 온 관객은 1만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티켓은 20일부터 영화제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 가능하며, 제천시민은 온라인 예약 시 거주 증빙 서류를 첨부해야 한다.
지정좌석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사전 온라인 예매를 서둘러야 하며 당일 현장에서 일부 발권이 가능하다고 영화제 측은 전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은 "시민과 관객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다 함께 JIMFF’라는 주제로 엿새 동안 35개 나라 130여 작품과 다양한 음악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상영관은 관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도심 옛 메가박스를 주 상영관으로 예술의전당 등 4곳 7개관을 확보해 운영한다.
한편 영화제 기간 영화·음악을 곁들인 연계 프로그램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다음 달 5∼6일 짐프시네마(옛 메가박스 제천)에서 영화·음악 토크 프로그램 ‘톡투유’가 열린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권일용 프로파일러, 유현준 건축가가 참여해 ‘주유소 습격 사건’ 등 1990년대 한국 영화와 관련 음악에 관해 이야기한다.
6일 오후 5시 제천영상미디어센터 ‘봄’에선 김태용 작가의 ‘데이비드 린치, 사운드와 노이즈를 통한 청각적 보기’, 7일 오후 8시30분 짐프시네마에선 김홍준 감독의 ‘모어 토킹, 저스트 헤드’ 강의가 각각 열린다.
5∼8일 하소생활문화센터 ‘산책’에서는 영화가 끝난 뒤 음악을 선보이는 히든트랙이 진행된다.
가수 여유와 설빈, 주태중, 이찬희, 노아윤,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김푸름, 배우 강길우, 백지혜가 무대에 오른다.
조명진 프로그래머는 "영화가 끝나도 끝나지 않는 여운을 다시 생생하게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