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전문성·실무 역을 갖춘 인재 양성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특허청은 11일 특허법원과 제12회 지식재산소송 변론강연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회는 국내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학생들에게 실제 법정에서의 지식재산권 소송 실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법적 전문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법조인을 양성하는 데 의의가 있다.
결선에서 최후 변론과 재판부 질의에 대한 응답 등 치열한 공방이 펼쳐진 결과, 특허 부문에서 서강대 로스쿨(정은석, 이동하, 노현곤)이 특허법원장상을, 충남대 로스쿨(유주형, 유혜림, 신동경)이 특허청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상표·디자인 부문에서는 서울시립대 로스쿨(장효중, 박재형, 김범수)과 연세대 로스쿨이(이승민, 이연지, 추유안)이 각각 특허법원장상과 특허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8개 로스쿨에서 57개 팀(특허 부문 44팀, 상표·디자인 부문 13팀), 171명이 참가했다.
대회는 특허법원 판사가 직접 출제한 특허 및 상표 소송의 사례형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소송 준비서면을 작성·제출하고(예선), 본선과 결선에서 변론 대결을 치러 최종 수상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 로스쿨 출신 판사와의 질의응답으로 학생들이 지식재산권 소송 실무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 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관리하고 지식재산 침해 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지식재산 전문 인력 육성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인재들이 지식재산권 분야 최고 전문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