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세종 건설협회 긴급 대책회의
중대재해 근절·건설현장 안전확보 논의
[충청투데이 나운규·조선교 기자]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 건설업계가 건설현장의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잇단 산업재해 사망 사고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으로 규정하며 올해를 산재 사망 근절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선언한 데에 따른 조치다.
4일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회는 협회 회관에서 회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 근절 및 건설현장 안전확보를 위한 긴급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원사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지난달 말 이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방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특히 회원사들은 건설업계 스스로의 책임과 역할을 되새기고, 건설현장에서 안전의식 수준을 높여 현장 중심의 실질적 안전조치를 이행하겠다고 결의했다.
최문규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은 이 자리에서 “무엇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가장 우선돼야 하며 국가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모든 근로자의 생명 보호는 기본이자 출발점”이라며 “이에 건설업계는 정부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힘을 합해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반드시 구축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대한건설협회 충남도회·세종시회도 이날 협회 사무처에서 대표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현장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 참석한 충남도회·세종시회 대표회원들 역시 산업현장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이재명 대통령의 의지에 공감하면서 건설현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안전 중심 경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길학 대한건설협회 충남·세종시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논의된 산업재해 사망사고 근절 정부 정책 방향에 깊이 공감한다”며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해 엄중한 책임의식과 건설업계 전반의 안전관리체계를 재점검하는 한편, 스스로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더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면서 “각 시도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현장 맞춤형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