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주말 잠실서 LG와 ‘진검 승부’
상대 전적 4승 1무 5패 다소 뒤처져
‘믿을맨’ 주축 리그 선두자리 지켜야

지난 31일 삼성전 선수단
지난 31일 삼성전 선수단
지난 1일 기아전 손아섭
지난 1일 기아전 손아섭
지난 31일 삼성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지난 31일 삼성전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전경
지난 1일 기아전 문현빈
지난 1일 기아전 문현빈
지난 1일 기아전 류현진
지난 1일 기아전 류현진
지난 1일 기아전 최재훈
지난 1일 기아전 최재훈
지난 31일 삼성전 채은성
지난 31일 삼성전 채은성
지난 30일 삼성전 폰세
지난 30일 삼성전 폰세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 또한 1부 리그 승격 이후 저조한 실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당당히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팬들의 열망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난 한 주간의 경기와 다가오는 한 주의 전망을 살펴보는 ‘주간 볼로그(Ball-Log)’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Web과 Log를 합친 블로그처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분석과 견해, 새로운 이야기 등을 사관처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두 공의 매력을 일지 하나에 모두 담아 매주 화요일,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리그 1위를 지키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이번주 턱 밑 추격 중인 2위 LG트윈스를 만나 벼랑 끝 승부를 펼친다.

4일 기준 한화의 승률은 0.608로, 지난 100경기 동안 59승 3무 38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기록은 4승 1무 5패로 다소 주춤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한화는 지난 6월 15일 LG트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한 이후 50여일째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한화는 지난주 삼성전 1차전을 패한 이후 에이스 폰세와 와이스를 선발로 앞세워 2, 3차전을 내리 이기면서 위닝시리즈를 가져왔다.

주말 광주에서 열린 기아전 첫 경기에서는 선발로 나선 류현진이 5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는 동안 7피안타 3실점 2자책 6탈삼진으로 뼈아픈 패배를 안았다.

한화는 이어 2일과 3일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로 이틀의 휴식을 가졌다.

그 사이 리그 2위인 LG는 지난주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를 연달아 스윕하면서 6연승을 달리고 있다.

LG는 3일 삼성전에서 6-3으로 앞선 가운데 행운의 강우콜드 승리를 얻어냈다.

이날 승리로 한화와 LG(승률 0.604)는 승차 없이 승률 0.004 차이로 좁혀졌다.

한화는 5일부터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KT와 주중 3연전에 이어 오는 8일부터는 잠실야구장에서 LG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KT와의 상대 전적은 8승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고, LG와는 4승 1무 5패로 뒤처져있다.

LG에 근소한 차로 쫓기고 있는 한화로써는 이번주 상대적으로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KT를 꺾고 오는 주말 LG전에 나서는 것이 최고의 시나리오다.

한화는 시즌 막바지로 향하는 시점에서 ‘믿을맨’들을 주축으로 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켜야 한다.

단연 한화의 에이스 1선발 폰세와 주장 채은성은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7월 월간 MVP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폰세는 지난달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36, 25이닝 34탈삼진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 1위, 탈삼진 부문 3위에 올랐다.

특히 경기당 평균 8.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으며 지난 30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무실점으로 개막 이후 13연승을 달성과 함께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채은성은 팀이 필요로 하는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면서 지난달 타점(25개) 1위에 올라 있다.

또 5개의 홈런으로 홈런 부문 공동 4위에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한편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 팬 투표는 오는 9일 오후 11시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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