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두산·SSG와 경기
리베라토·폰세 활약 주목

20일 KT전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류현진.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박상원.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박상원.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리베라토.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채은.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채은.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채은성 만루홈런.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채은성 만루홈런.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선수단. 한화이글스 제공
20일 KT전 선수단. 한화이글스 제공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만년 꼴찌’라는 오명 아래 등한시되기 일쑤였던 대전 연고 프로스포츠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괴물 투수진의 완벽한 투구와 거를 타선 없는 타자들의 시원한 타구, 놀라운 주루플레이 아래 한화이글스는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 또한 1부 리그 승격 이후 저조한 실력을 보였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당당히 선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한 팬들의 열망이 나날이 고조되는 상황. 이에 충청투데이는 지난 한 주간의 경기와 다가오는 한 주의 전망을 살펴보는 ‘주간 볼로그(Ball-Log)’ 기획 연재를 시작한다. Web과 Log를 합친 블로그처럼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에 대한 분석과 견해, 새로운 이야기 등을 사관처럼 차곡차곡 기록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 다른 두 공의 매력을 일지 하나에 모두 담아 매주 화요일, 팬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순간들을 짚어본다.<편집자주>

 

한 달 넘게 리그 1위를 질주하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복덩이’ 리베라토를 품고 이번 주 두산베어스·SSG랜더스를 상대한다.

한화는 지난주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처음 만난 KT위즈를 상대로 우천취소 된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승리를 거뒀다.

지난 18일 열린 1차전에서는 선발 투수 코디 폰세가 6이닝 2피안타 2볼넷 8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또 채은성이 2점 홈런(시즌 15호) 등 3타수 2안타 3타점에 빛나는 활약을 선보이며 5-0로 승리했다.

19일 2차전에서는 두 팀이 3회까지 각각 5점씩 주고받던 중 5회초 좌측 담장을 넘기는 노시환의 솔로포가 터졌다.

6회초 또다시 노시환 타석에서 강한 비가 쏟아져 34분간 우천으로 경기 중단 이후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되며 이날 경기도 한화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화는 20일 진행된 3차전에서도 선발 류현진이 5이닝 2피안타 3삼진 무실점으로 선방하는 동안 리베라토의 투런포, 채은성의 개인 통산 9번째 만루홈런 등 10-0 대승을 챙겼다.

21일 기준 한화의 승률은 0.625로, 9연승을 달리며 순위권에 올라 있는 타 팀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다.

한화는 지난달 15일 LG트윈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1위를 탈환한 이후 36일째 리그 선두를 지키고 있다.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불붙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는 리베라토와 정식 계약을 진행한 점도 한화로선 호재다.

한화는 19일 손가락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입단한 리베라토와 총액 20만 5000달러에 정식 계약했다.

리베라토는 입단 이후 18경기 동안 타율 0.413, 지난 KT전까지 득점권 타율은 16타수 10안타 15타점으로 타율은 무려 0.625다.

올 시즌 그야말로 리그를 뒤흔들고 있는 한화는 아직 최정상을 향한 도전에 한창이다.

한화는 22일부터 잠실종합운동장에서 두산과 주중 3연전에 이어 오는 25일부터는 홈에서 롯데와 주말 3연전에 돌입한다.

두 팀과의 상대 전적은 5승 4패로 살짝 우위에 있다.

한화가 두산을 상대해 10연승을 이어간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단일 시즌 두 번째 10연승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단일 시즌 10연승 2회 달성은 KBO 역사에서도 앞서 1985년 삼성라이온즈가 유일하다.

또 두산과 SSG를 연달아 꺾는다면 지난 5월 12일에 세운 12연승을 넘어 33년 만의 연승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또 한화의 1선발 폰세도 대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리그 투수 최다 연승 기록은 2003년 정민태(현대유니콘스)와 2017년 헥터 노에시(기아타이거즈)가 세운 14연승이다.

폰세는 KT전에서 12연승을 이뤘고 이는 리그 역대 5번째다.

선발 로테이션상 오는 24일 두산전에서 폰세가 선발 등판해 승리하면 개막 13연승으로 리그 역대 공동 3위에 오를 수 있다.

최다 기록 타이까지도 단 한 경기가 남게 된다.

한편 SSG와의 주말 3연전에서 류현진과 SSG 김광현의 첫 선발 맞대결이 성사될지 여부도 주목된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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