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 잠정 합의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병원 제공
건양대학교의료원 전경. 건양대학교병원 제공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총파업에 나섰던 건양대학교병원이 노사 간 잠정 합의로 1일부터 진료를 정상 운영한다.

1일 건양대병원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경 병원 노사가 2025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직원들이 총파업에 나선 지 4일 만이다.

이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이날부터 외래 진료, 입원, 수술 등 전 분야의 진료 업무를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파업 기간 중 일정이 변경된 환자들에게는 개별 안내를 통해 신속히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

노사 잠정 합의안은 임금 4.2% 인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건양대병원 관계자는 “노사 대표단이 도출한 잠정 합의안은 노조원 찬반투표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배장호 건양대학교의료원장은 “그간 환자와 지역사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더욱 건강한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지난달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던 대전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사도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하며 중단됐던 일부 진료·치료를 1일부터 재개하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대전충남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노조와 사측은 정근수당을 신설하고 기본급 3%를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김중곤 기자 kgon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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