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제포럼 월례강연회

▲ 이병구 네패스그룹 회장이 24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열린 충북경제포럼 제261차 월례강연회에서 기업경영 관련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경제포럼 제261차 월례강연회가 24일 청주 엔포드호텔에서 포럼 회원 및 경제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초청 강연을 한 이병구 네패스그룹 회장은 "경영은 사명을 사람과 함께 실행하는 것"이라며 "변화와 불확실성이 큰 시대에 경영인에게 필요한 것은 깊은 통찰력과 지혜"라고 말했다.

또 "경영인은 상황을 판단하고 돌파해내는 독수리의 눈을 가져야 한다"면서 "정직, 겸손, 헌신, 감사의 조직문화, 실력으로 약속이행, 언행일치로 신뢰구축 등이 글로벌 표준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전과 기업문화 및 리더십으로 연결하는 ‘경영설계도’를 통해 더 쓸모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며 "기업의 방향성과 가치관, 그리고 목표달성의 기준이 되는 경영설계도 없이 경영하면 부실경영이 돼 지속성장이 어렵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 회장은 리더십과 관련해 "회사의 경영철학, 가치관, 고유문화에 걸맞은 리더십 선택이 중요하다"면서 "리더십은 리더의 자질·자격에 의해 성패가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이재진 포럼 회장은 강연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이 회장은 반도체 산업의 오랜 경험과 혜안을 바탕으로 창의적 기술개발과 글로벌 진출을 몸소 실천해 오신 분"이라며 "이번 강연으로 참석하신 많은 지역 기업인들이 깊은 통찰과 영감을 얻어가길 바란다"고 했다.

회장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충북경제포럼 제8, 9, 10대 회장을 역임했다.

충북경제포럼은 1998년 설립된 이래 충북도의 경제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대안 제시를 위해 기업인, 경제단체장, 교수 등 25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의 대표적인 경제단체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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