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회의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 환영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 검토 당부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7.8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야정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와 정부, 여당, 야당은 서로 서 있는 지점은 달라도 국민의 더 나은 삶이라고 하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동반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선 공통 공약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여야가 어제 대선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민생공약 협의체 구성을 위한 실무 협의 진행을 합의했다고 한다”면서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고맙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민생에 실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여야가 지혜를 모아주시길 요청드린다.. 우리 정부도 힘을 모아야겠다”며 “각각의 부처 차원에서 여야의 공통 공약 추진을 위해서 필요한 부분들이 어떤 것인지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근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는 방위산업과 관련해서도 유관 부처의 노력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은 정부가 주최하는 첫 번째 방위산업의 날이다. 6·25전쟁 당시 탱크 한 대도 없던 우리 대한민국이었는데 75년 만에 우리는 세계 10위의 방산 대국으로 성장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에는 폴란드와 9조원 규모의 K-2 전차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방위산업은 경제의 새 성장 동력이자 우리 국방력의 든든한 근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방위산업 진흥을 위한 정부의 역할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투자, 해외 판로 확대 등의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방산 4대 강국 이라는 목표 달성을 이끌 방산 육성 컨트롤 타워 신설, 그리고 ‘방산수출진흥전략회의’ 정례화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박에도 이 대통령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대통형은 “산업 현장의 안전대책을 제가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아동 안전대책도 이중, 삼중의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면서 “최근에 부모들이 일터에 나간 사이에 화재로 아이들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곧 방학철인 만큼 유사한 피해를 막기 위해서 발 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 부처들은 돌봄 사각지대 최소화를 포함해서 어린이 안전대책 전반을 서둘러서 점검해 주시기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대안교육기관에 관한 시행령 일부개정령안’과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 등 대통령안 7건과 일반안건 2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김대환 기자 top736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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