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어부 박태욱 계장 주인공
농촌의 젊은리더 변화 관심↑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 부석면 창리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마을 역사상 최연소 어촌계장으로 선출된 청년 어부 박태욱 씨가 그 주인공이다. 박 계장의 도전과 변화는 전국에 소개될 예정이며, 고령화와 공동화 위기에 직면한 농어촌에서 젊은 리더의 참여가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박 계장과 창리 어촌의 일상은 외부 취재팀에 의해 집중 조명되었으며, 이틀간의 밀착 동행을 통해 마을의 현실과 가능성이 상세히 기록되었다.

박태욱 계장은 “저는 제 나이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선출됐을 때는 그저 ‘앞으로 무조건 열심히 뛰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라며 책임감 있는 출발을 회상했다.

창리 어촌계는 현재 13년간 추진해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던 ‘수산자원보호구역 해제’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 계장은 “충남도와 서산시의 예산을 확보하여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며, 창리 앞바다가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창리 바지락 브랜드화를 통해 어민 소득을 높이고, 마을 홍보를 위한 SNS 채널 개설 등도 구상 중이다. “직접 어촌계에서 판매하고 어민들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기록하면서, 창리를 귀어·귀촌을 꿈꾸는 이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젊은 어촌계장으로서 그가 가장 먼저 마주한 현실은 ‘고령화’였다. 박 계장은 “어촌계는 이제 진입장벽을 낮추고 항상 귀어인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때론 장년층의 반대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설득해 나간다. “마을 분들이 저에게 기대를 걸고 계시기에, 무겁지만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그가 꿈꾸는 창리 마을은 다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는 곳이다. 젊은 세대가 들어와 살아가는 마을, 일자리가 있고 희망이 넘치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그는 오늘도 발로 뛰고 있다.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목표가 있다면 한결같이 묵묵히 걸어가세요. 언젠가 내 옆에 어민들이 함께 걸어줄 것입니다.”

박태욱 계장의 이 말은 단순한 청년 어부의 외침을 넘어, 사라져가는 어촌에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진심 어린 다짐으로 남는다.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모 방송국 취재팀과 어촌 계장의 하루와 창리 마을의 일상을 취재 중인 박태욱 창리어촌계장.(사진=(주)청춘작가 정주은 대표)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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