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10월 준공 순항

지난 27일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의 전망대가 94m에 이르는 굴뚝 상부에 인양됐다. 서산시 제공
지난 27일 서산시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의 전망대가 94m에 이르는 굴뚝 상부에 인양됐다.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친환경 체험관광형 자원회수시설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자원회수시설 굴뚝 상부에 전망대를 성공적으로 인양했다고 밝혔다.

자원회수시설은 서산시 양대동 827, 828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약 1056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대규모 환경 인프라 사업이다.

총 부지 면적은 약 1만5000평이며, 생활폐기물 소각을 위한 광역 소각시설과 더불어 주민 편익 및 체험관광 기능까지 갖춘 복합시설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전망대 설치에 본격 착수해, 지난 2월 굴뚝 본체 조성을 완료했다. 이어 굴뚝 상부에 지상에서 제작한 전망대를 인양하는 방식으로 설치 작업을 진행, 이날 94m 높이의 굴뚝 상부에 직경 25.5m, 높이 13.9m 규모의 전망대를 무사히 안착시켰다.

해당 전망대는 향후 내부 마감공사를 거쳐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험 및 휴식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굴뚝 하단에는 지상 2층 규모의 운영홀이 마련되며, 굴뚝 중간부인 지상 30m 높이에는 어드벤처 슬라이드 설치도 함께 추진된다.

시는 오는 10월 자원회수시설 준공을 목표로 공정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으며, 7월부터 9월까지는 관내 생활폐기물만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약 89%에 달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 전망대 내부 마감공사와 함께, 시민 체험·환경교육 공간이 될 운영홀 및 어드벤처슬라이드 설치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해 10월 준공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완공 시 자원회수시설은 하루 200톤 규모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운영홀에는 환경교육장이 함께 마련돼 지역의 친환경 체험교육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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