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장 분야 기업투자 유치 5조 188억
고용률 충북 1위·4년 연속 일자리 대상

▲ 조병옥(가운데) 음성군수 등이 전국 지자체 일자리대상 4년 연속 수상을 축하하는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시 승격에 청신호가 켜졌다.

민선 8기 3주년을 맞은 음성군이 인구 증가와 경제 성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군은 우량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규모를 확장하고, 고용률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특히 시 승격을 위한 15만 인구 달성을 목표로 반도체, 이차전지, 의약·바이오 등 신성장 분야에서 5조 188억원의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4174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우량기업 유치 등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면서 민선 7기 이후 185개 기업에서 14조 2744억원을 유치하고, 1만 7513명의 고용을 창출, 2022년 기준 지역 내 총생산(GRDP)은 10조 5507억원으로 9년 연속 도내 2위를 기록했다. 1인당 지역내총생산은 충북 평균의 2배인 1억 503만원으로 2년 연속 도내 1위를 차지했다.

고용 부문에서도 군은 민선 7기부터 1만 75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2023년 고용노동부 주관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2021년부터 4년 연속 수상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군은 △15세 이상 고용률 72.4% △15~64세 고용률 77.9% △15~29세 청년고용률 51.7% △경제활동 참가율 73.6%로 4개 부문 모두 충북 1위를 달성했다.

음성군의 지역활동인구는 11만 6000명으로 군 단위 지자체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이를 거주인구로 유입하기 위해 주택 공급과 의료·교육·체육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며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쓰고 있다.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공동주택 1만 4464세대 중 민선 8기 동안 7401세대가 준공됐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국립소방병원은 19개 진료과목, 302개 병상의 종합병원 규모로 이달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위탁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교육발전특구 시범선도지역 지정과 음성군장학회 장학사업을 통해 창의적인 글로벌 청소년과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주민의 건강한 여가생활을 위해 맹동혁신·음성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금빛체육센터, 음성생활체육공원 등 대규모 체육시설을 건립하고, 실내수영장 3개소와 파크골프장 6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지난해 7년 만에 인구 증가세로 돌아서며 지난달까지 2200명이 증가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민선 8기 3년 동안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임기도 2030 음성시 건설의 기틀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음성군의 지속적인 발전은 지역 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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