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촌정비사업 기본계획 승인
2027년 완공 목표… 총 170억원 투입

음성군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음성군 제공
음성군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을 받았다. 사진은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 계획도.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금왕읍 무극지구 농촌공간정비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기본계획을 승인 받아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서게 될 전망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 마을의 난개발 및 유해요소를 정비해 농촌 공간의 재생과 정주환경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23년도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군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170억원(국비 60억, 도비 18억, 군비 92억)을 투입해 금왕읍 무극리에 공공산후조리원(가칭 아이맘케어센터)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지는 금왕읍 도시계획지역에 있는 유일한 화학공장이다. 이 지역은 2010년 금왕읍 행정복지센터의 이전 신축과 주거밀도 등을 고려해 준공업지역에서 주거·상업지역으로 변경됐다.

이에 군은 화학공장의 이전·폐쇄 등 협의를 여러차례 진행해 왔으나, 보상·이전대상지 선정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해당 공장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공모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합의에 이르러 음성군 최초의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에 청신호가 들어왔다. 공공산후조리원이 들어서면 그동안 타 지역 민간조리원을 이용하던 주민들의 불편함이 해결될 전망이다.

이에 군은 기본계획 승인에 따라 곧바로 ‘기본 및 실시설계’에 착수하고 사업을 본격화해 추진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주거지역에 위치한 유해시설을 조속히 정비해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군민들의 숙원이었던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2030 음성시 승격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금왕읍 무극중학교 부지에 학생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을 포함한 학교복합공간을 오는 202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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