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음성군 ‘2030년 市 승격’ 청신호
下. 군민 삶을 풍요롭게… 음성군, 평생 복지 구현 박차
출산 친화 환경조성 각종 지원나서
2027년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
노인 1만 7000명에 기초연금 지급
청년대로 통해 창업·취업 지원나서
외국인 안전교육·의료 지원도 시행

▲ 조병옥 음성군수가 어린이집 일일 보조교사 활동을 마친 후 어린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음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30 음성시 승격’을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정주여건 개선에 공을 들인 음성군이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평생 ‘복지’에 방점을 찍었다.

실제 음성군은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적 의무를 다하고, 모두가 잘 사는 지역 사회를 이루기 위해 복지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여성·아동·고령 3대 친화도시로서 유엔 아동권리 협약, 여성가족부 지정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인증 기준을 충족하는 한편, 여성과 아동에 대한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양성평등 확산 및 아동 권리가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군은 출산육아수당,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임산부 교통비 지원과 함께 군립 공공산후조리원 건립도 추진한다. 또 다함께 돌봄센터와 공립 어린이집을 추가 설치해 출산과 양육에 대한 부담을 줄여 저출생을 극복하고 여성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2027년 금왕읍에 들어설 예정인 군립 공공산후조리원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관리를 지원하고,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군은 노인의 노후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해 1만 7000명에게 556억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노인일자리 29개 사업에 153억원의 예산을 집행해 노인의 경제·사회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는 경로당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고 노인의 여가와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경로당 427개소(미등록 경로당 포함)를 신·증축하고, 개보수, 공기청정기 보급, 안전사고 예방시설 보강, 중식 지원을 확대 한다.

올해 착공하는 장애인종합복지센터는 지역 내 장애인 단체와 시설을 통합하고 열악한 장애인 시설을 보완해 장애인의 권익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센터가 완공되면 장애인 주간보호시설 정원이 늘어, 증가하는 수요에 대한 대응이 한결 수월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특별교통수단을 추가로 도입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기회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청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음성군 청년지원센터 ‘청년대로’에서는 청년의 자립을 돕기 위해 청년 창업과 자격증 취득 응시료, 면접 수당을 지원한다. 청년 창업 지원사업은 타지역 거주자도 음성군 전입을 조건으로 1인당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면접 수당과 자격증 취득은 1인당 각각 15만원, 10만원까지 지원된다.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9~39세 이하 무주택 청년에게 매월 최대 15만원, 1년 최대 180만원의 주택 월 임차료를 지원한다.

군은 외국인 주민의 안전한 근로와 정착을 위해 산업안전 및 법률 교육과 의료지원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2020년 충북 최초로 개소한 음성군외국인지원센터에서는 한국어교육, 통·번역 서비스 지원, 직업능력 개발교육, 외국인 주민 인식개선 사업 등을 통해 이들의 사회 적응을 돕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모든 세대가 함께 누리는 평생 복지를 실현하여 삶의 질이 높은 복지 도시로 나아가겠다"며 "모든 군민이 행복하고 살기 좋은 음성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끝>

음성=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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