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열려

▲ 2일 청주시 오송읍 소재 청주오스코에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가 열린 가운데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이 행사를 주최했다. 충북도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국내외 이차전지 전문가들이 2일 충북 청주에서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와 성장 전략을 집중 조명했다.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 오송읍 청주오스코에서 400여명의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 배터리 전문가들이 참석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 2025’가 열렸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컨퍼런스는 전국 유일의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이 국내 대표의 이차전지 클러스터로서 캐즘 극복과 차세대 기술 선도를 위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등록이 조기에 마감될 정도로 국내외에서 높은 관심을 모았다고 한다. 행사는 ‘초격차 기술의 도약, 미래를 충전하다’라는 주제로 기조 및 특별강연에 이어 이차전지 소재, 전고체 전지 두 개의 세션으로 주제발표,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세계 최고의 배터리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김제영 CTO(최고기술경영자)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기술 및 특허전략’에 대해, 김태경 SK온 차세대배터리실장이 ‘전기차 배터리산업 전망과 기술현황, SK온 성장전략’에 대해 각각 기조강연을 했다.

또 차세대 배터리의 세계적인 석학인 일본 도쿄과학대학 칸노 료지 교수가 ‘현재 배터리 기술이 직면한 다양한 이슈와 배터리의 미래’라는 주제로, 선양국 한양대 교수는 ‘Columnar 구조를 갖는 고에너지, 장수명 차세대 리튬전지용 니켈 리치(Ni-rich) 양극재’라는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을 했다.

세션1에서는 양제헌 에코프로 이사,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 김준형 SKIET 부사장, 김재천(Jae Kim) Aprio Advisory Group 회계사가 참여해 배터리 성능의 핵심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에 대한 소재 기술개발과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기업의 대응 전략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세션2에서는 최장욱 서울대 교수, 하윤철 한국전기연구원 센터장, 정훈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센터장,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센터장이 전고체 전지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발전 전략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행사에서 "배터리 인사이트 컨퍼런스가 초격차 기술과 발전 전략을 공유하는 연구협력의 장이 돼 세계 배터리 산업을 선도하는 핵심거점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북도는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과 혁신인재양성, 맞춤형 기업지원 등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든든한 기반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memo34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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