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수행대학 최종 선정…16개 사업 35억1800만원 지원
송승호 총장 “이차전지·바이오·반도체 연계 프로젝트 강화”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대학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충북의 전략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송승호 충청대학교 총장은 17일 충청투데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최근 교육부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의 수행대학에 최종 선정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충청대는 이번 RISE 사업에서 총 16개 사업(단독 6개, 연합 10개)에 선정됐다.
사업 수행을 위해 총 35억 18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행 사업과 예산은 △지역 정주형 인재양성 프로그램 양성 4억원 △반도체AI 전문기술인력 양성 5억원 △바이오 실무융합형 지역정주 인재양성 5억원 △K-Culture1365 프로젝트 4억원 △보은군 지역 특산물 브랜드화 및 농산물 가공 인재 양성 교육 4억원 등이다.
송 총장은 "RISE 사업은 지역 대학이 지역산업과 직결된 교육을 통해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체계로 추진된다"며 "이에 따라 충청대는 이번 RISE 사업 선정을 계기로 충북의 3대 전략산업인 이차전지와 바이오, 반도체와 연계한 실무형 인재 양성에 본격 돌입한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구체적인 지원 내용을 묻는 질문에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 중심 교육과 현장 실습, 산업체 연계 프로젝트를 강화해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지원을 강화하는 주된 이유는 지역 청년들이 충북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함"고 강조한 뒤 "충청대는 대학의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충북의 전략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총장은 이번 RISE 사업을 계기로 문화예술·관광서비스·로컬콘텐츠 등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는 창의인재 육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는 충청대가 명실상부한 지역 미래 산업을 이끌 핵심 인재 양성의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송 총장은 "충청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 교육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충북형 인재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이는 단순한 인력 배출을 넘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내고, 이들이 지역에 실질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연계 대학 모델을 정착시키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송 총장은 "충청대는 향후 충북도의 인재 양성 및 정주 정책에도 적극 협력하며,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 관계 구축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로 기자 kjr6040@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