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409만㎡ 부지 700여개사 2만5000여 근로자 근무
2023년 기준 생산액 14조… 충북 전체의 30-40% 차지

청주일반산업단지 모습[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일반산업단지 모습[청주산업단지관리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중부권 최대의 산업단지인 청주산단의 경쟁력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청주산단관리공단이 창립 46주년을 맞았다.

청주산단은 1969년부터 1977년까지 1단지가 조성됐고 2단지 조성과 함께 1979년 7월 1일 관리공단이 설립됐다. 이후 1989년까지 3단지와 4단지가 차례로 들어서 현재 409만 8000㎡(약 124만평) 부지에 700여개사 2만5000여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생산액은 14조원으로 매해 충북 전체 생산액의 30~40%를 차지하는 지역 핵심 산업단지다.

인근 지역 산업단지 개발이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해 21세기 최첨단 기술의 중심지역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공단은 관리기본계획 운영에서부터 입주업체와 기반시설 관리, 산업단지 구조고도화사업 등을 수행한다. 산업단지 혁신과 환경개선, 기업지원, 안전 및 일자리 창출, 스마트그린산단 전환, 근로자 복지 등 다방면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청년 창업 산실이 될 ‘스타트업센터 및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을 비롯해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센터 도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사업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을 추진하며 기업하기 좋은 산업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윤문원 공단 전무이사는 "열심히 근무하는 산단의 임직원, 근로자들을 보면 존경하는 마음이 든다. 지금 수출 등 국제적 환경이 상당히 어렵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우리 경제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어렵지 않을 때가 없었다. 어려운 시기지만 기업, 지자체 모두 힘을 모아 근로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산업단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