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넘어 해외로 뻗어나간 극동대 항공산업인재

졸업생 22명 국내외 취업성과 두각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 인재 양성의 선도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은 학생들이 항공기 정비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극동대 제공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가 항공산업 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졸업생 전원은 올해도 항공분야 취업이 순조롭다. 지난해 항공정비학과 졸업생들은 대한항공(12명) 등 국내·외 항공산업체에 총 34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올 전반기에도 △대한항공 1명 △아시아나항공 4명 △진에어 4명 △티웨이항공 3명 △에어인천 5명 △에어프레미아 1명 △항공안전기술원 1명 등 총 22명의 졸업생이 취업했다.

이와 함께 △호주 Flight-One 비행학교 △싱가포르 SIAEC 등 해외 항공정비업체에도 꾸준히 취업자를 배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화그룹의 지구관측위성부품 개발업체인 쎄트렉아이로의 진출까지 이어져 졸업생의 진출 분야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극동대는 이러한 성과는 항공사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과 국제자격 취득 과정 등 극동대 항공정비학과만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극동대 항공정비학과 학생들은 3년간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호주 항공정비사 Certificate-IV 과정을 병행 이수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극동대 학생들은 유럽항공안전청(EASA)이 발급하는 항공정비사 자격 시험을 교내에서 응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졸업 후 국내외 어디서든 항공정비사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극동대는 지난 3월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오제이엔티(OJNT)사와 협력해 청년해외취업 연수과정(K-MOVE 스쿨)을 운영 중이다. 4개월간의 연수과정을 마친 연수생들은 싱가포르 SIAEC 등 해외 유수 항공정비업체로 취업할 예정이다.

류기일 총장은 “극동대는 양양국제공항에 항공정비 실습용 격납고를 확보해 실제 운항 중인 항공기를 활용한 현장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에 부합하는 정비사 훈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성과로 극동대학교 항공정비학과는 국내를 넘어 글로벌 항공산업 인재 양성의 선도 학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