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남동 일원에 국립국악원 부원·예술의 전당 등 6개 시설 들어서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하며 사업 추진에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시는 지난 26일 문화예술타운 조성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안)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위원회 심의를 통해 해당 안건이 원안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문화예술타운 조성사업은 석남동 일원 13만 6천여㎡ 부지에 ▲국립국악원 분원 ▲무형유산전수교육관 ▲서산문화원 ▲시립미술관 ▲예술의전당 ▲서산문학관 등 6개 문화시설을 단계적으로 집적화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도시관리계획은 문화시설 부지 조성과 도로 개설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는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25명으로 구성된 기구로, 관내 도시계획 정책에 대한 심의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위원회 심의 결과를 반영해 오는 7월 중 문화예술타운 도시관리계획을 결정·고시할 계획이다. 이후 연내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목표로 행정절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충청권 최초로 유치에 성공한 국립국악원 분원의 조기 착공과 무형유산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해 7월부터 해당 사업 부지에 대한 보상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문화예술타운은 단순한 건축공간이 아닌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준 높은 복합문화공간”이라며 “시민이 양질의 문화 인프라에서 품격 높은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