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보령]
2022년 보령노인종합복지관에서 작지만 특별한 음악 모임이 시작되었다.
보령시의 지원으로 결성된 ‘블루진 밴드’는 음악을 사랑하는 어르신들이 모여 만든 밴드로, 각자의 삶을 묵묵히 살아온 어르신들이 이제는 악기를 들고 무대에 오른다. 블루진 밴드는 결성 이후 어버이날, 평생학습박람회, 충남보령예술제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행사에서 꾸준히 공연 활동을 펼치며 지역 문화의 중요한 주체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익숙한 트로트와 7080 음악들로 구성된 공연 레퍼토리는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정기적인 연습과 전문 강사의 지도를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며 전문 공연팀 못지않은 완성도 있는 무대를 만들어가고 있다.
보령노인종합복지관 이승화 관장은 "블루진밴드는 단순히 음악을 연주하는 활동을 넘어, 어르신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지역사회와 정서적으로 소통하는 소중한 창구가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과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블루진 밴드는 2025년 하반기에도 지역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순회공연, 음악봉사활동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블루진 밴드는 단순히 ‘음악을 하는 어르신들’이 아니다. 음악을 통해 삶을 노래하고, 지역사회의 문화를 풍요롭게 하는 ‘문화주체자’이다. 이들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이들의 연주는 누군가에게는 위로로, 누군가에게는 희망으로 남을 것이다.
<윤형숙 명예기자>
몸도 마음도 든든한 ‘방방곡곡 행복밥상’
사회복지법인 삼동회 명천실버복지관(관장 이미화)은 지난 10일 KBS강태원복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어르신 외식지원사업인 ‘방방곡곡 행복밥상’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복지관 회원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지역 내 중식당에서 코스요리를 함께 나누는 외식 형식으로 마련되었다.
오랜만에 외출하며 즐거운 식사 시간을 보낸 어르신들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중식 코스를 함께 나눌 수 있어 색다르고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명천실버복지관 이미화 관장은 "이번 외식지원 행사는 단순한 식사를 넘어 어르신들의 사회적 교류와 정서적 만족을 도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희 명예기자>
"어르신 발 씻겨드리며 감사의 마음 전해요"
사회복지법인 보령원(대표이사 김종문) 보령실버홈은 최고 수준 요양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세족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족식은 요양원 직원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과 사랑’의미를 마음에 새겨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호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등 직종별 대표자는‘어르신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존엄 케어를 약속한다’는 선서를 통해 어르신의 권리보호 및 학대행위 근절 실천을 다짐했다. 이후에는 발을 씻어드리는 세족식이 이어졌다.
김종문 대표이사는 "우리 요양원 직원들은 어르신을 돌본다는 자긍심을 갖고 인권을 존중하며 부족함 없이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완태 명예기자>
함께라서 더 특별한 늘봄누리캠프의 1박 2일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이용센터(늘봄누리클럽)는 지난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충남 예산군에서 ‘2025년 늘봄누리캠프 "I CAN! WE CAN!"’을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주간이용센터 장애인 회원과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총 25명이 참여했으며, 자연 속 힐링과 자립역량 강화, 사회성 향상을 주요 목적으로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예당호 출렁다리, 예당호 쉼하우스, 의(義) 좋은 형제공원, 자연휴양림(수목원, 곤충생태관) 등을 둘러보며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고, 심신을 단련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 저녁에는 모두가 함께 모여 ‘바베큐 파티’와 ‘레크리에이션’을 즐기며 친목을 다졌고, 둘째 날에는 호숫가의 한적한 식당에서 ‘건강한 밥상’으로 웰빙 점심식사를 하며 소소한 즐거움을 더했다.
참여한 한 회원은 "언니, 오빠들과 같이 자고 활동하니까 너무 재미있고 신기했다.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며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캠프는 장애인 회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환경 속에서 자기효능감을 느끼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참가자들이 앞으로 더 많은 도전과 성취를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청남도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주간이용센터(늘봄누리클럽)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웃으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멋진 재활 이야기 → 자랑스런 자립 이야기 → 나만의 개성 이야기’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최미숙 명예기자>
문화체험행사로 보령 어르신 일상 활력 UP
보령시니어클럽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노인공익활동 참여자 453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행사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공익활동에 꾸준히 참여해 온 어르신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노인일자리를 통하여 자긍심 고취와 사회적 참여를 확대하고 정서적 안정 및 사회적 관계 형성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1차 행사는 6월 16일 전주동물원에서, 2차 행사는 6월 17일 담양 죽녹원에서 각각 진행됐다.
참여 어르신들은 각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관람하고, 단체 중식을 통해 타 사업단 참여자들과 교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선배 보령시니어클럽 관장은 "이번 문화체험행사는 어르신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고 지역환경개선에 관심을 갖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무엇보다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은정 명예기자>
명천종합사회복지관, 오늘은 미용실로 변신
명천종합사회복지관(관장 허덕규)은 지난 10일 지역 어르신 15명에게 정성 가득한 이·미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서비스는 머리를 정리하고 단정한 인상으로 일상에 자신감을 불어넣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복지관에는 아침부터 미용 순서를 기다리는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이 가득했다.
전문 미용사들은 한 분 한 분 정성을 담아 머리를 손질하면서 아름다움을 뽐내며 따뜻한 대화를 함께 나누는 중에 어르신들은 거울을 보며 연신 웃음을 지었다.
명천종합사회복지관은 이 서비스를 통해 단순한 머리정돈을 넘어, 어르신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복지관은 2달 주기로 이·미용 서비스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의 삶에 따뜻한 돌봄을 더해갈 계획이다.
이 서비스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여름이라서 머리를 더 짧게 잘라 달라고 했는데 시원하고 좋고 미용사 분들 솜씨가 정말 좋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권순보 명예기자>
"숨은 결핵 잡는다"… 보령 어르신 잠복결핵 검진으로 건강 지키기
보령시보건소는 지난 17일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내 경로당 48개소를 대상, ‘노인 잠복결핵감염자 찾기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 대전세종충남지부와 협력해 추진하는 신규 사업으로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이 높은 어르신들의 잠복결핵감염을 조기에 발견해 결핵을 사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검진 대상은 65세 이상 경로당 이용 어르신 670명이다.
이번 사업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결핵환자와 잠복결핵감염자를 선제적으로 발견·치료하여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도 편리하게 검진받을 수 있도록 경로당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이동검진 서비스로 운영된다.
결핵 예방을 위해 해당 연령층은 매년1회 정기적인 결핵검진 및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검진 결과 잠복결핵감염 양성으로 판정될 경우,보건소에서 결핵 전문의 진료와 치료비를 전액 지원하며 완치까지 등록 관리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전국65세 이상 노인의 잠복결핵감염률이40%이상으로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결핵 발병 고위험군에 대한 선제적 치료 관리를 통해 결핵 발생률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승 명예기자>
세대 벽 허문 ‘충남 자원봉사 공동 캠페인’
보령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14일 보령문화의전당에서 자원봉사 활동률 제고와 환경인식 개선을 위한 ‘충청남도 자원봉사 공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충남도센터를 포함해 15개 시·군에서 동시에 개최됐다.
보령에서는 보령시 자원순환과, 보령시 보건소, 자원봉사단체, 청소년, 개인 등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원봉사 홍보와 참여 독려를 위한 범 시민 캠페인 활동 △폐건전지, 페트병 반납 교환 창구 운영 △폐의약품 수거함을 설치 등 탄소중립을 위한 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섰다.
강희준 보령시자원봉사센터장은 "충청남도 자원봉사 공동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자원봉사자가 중심이 되어 지속가능한 지역 사회를 만들고 더불어 행복한 보령을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은영 명예기자>
돌봄 베테랑도 오늘은 학생! 장기요양 종사자들 역량 강화 쑥쑥
보령시 재가 장기요양기관협회(회장 백상호)는지난 10일 원도심 어울림센터 회의실에서 관내 재가 장기요양기관 시설장 및 종사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직무 역량 강화 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첫 번째 시간에는 보령시청 실무자가 장기요양기관 갱신 등 제반 운영 및 행정
사항에 대한 상세한 설명회를 진행하여 참가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어서 한국 커리어잡스 최태을 본부장이 시니어 인턴십 제도와 이용 방법 등 장기요양에 필요한 실제적이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다음 시간에는 신일영 실버큐레이션 대표이사가 강사로 나서 장기요양기관 운영 전반에 걸쳐 심도 있는 교육을 진행했다.
특히 다양한 사례를 통해 회계 점검 및 사업 계획 작성 등의 실무적인 내용을 다루며 참석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교육에 참여한 수강생들은 앞으로도 직무 관련 교육 및 워크숍이 지속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령시 재가 장기요양기관협회는 관내 51개 재가 장기요양기관의 회원 권익 보호와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매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종사자 역량 강화, 장기요양 종사자 처우 개선, 어울림마당 참여 등 다양한 공익 활동에도 힘쓰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백상호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