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진대회 1위… 재난 대응 역량 최고 입증

서산소방서가 지난 17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회 드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산소방서 제공
서산소방서가 지난 17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회 드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산소방서 제공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충남 서산소방서(서장 최장일)가 지난 17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제5회 드론 경진대회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탁월한 재난 대응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소방 드론 운용자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권위 있는 대회로, 서산소방서 소속 김찬 소방장과 김신덕 대원이 충청남도 대표로 출전해 뛰어난 실력으로 정상에 올랐다.

경기는 ▲산악 실종자 수색 ▲야간 실종자 수색 ▲화학물질 정보 탐색 등 총 3개 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드론을 활용한 정밀 수색 및 탐지 능력, 실제 재난 상황에의 적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출전선수인 김찬 소방장은 “서산소방서를 대표한다는 책임감으로 훈련에 임했다”며 “이번 수상은 저희 둘만의 결과가 아니라, 서산소방서 전체의 응원과 지원 덕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장일 서산소방서장은 “대회를 위해 고생한 두 대원에게 진심으로 박수를 보낸다”며 “이번 수상은 서산소방서의 기술력과 현장 대응 능력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한 결과다. 앞으로도 드론과 같은 첨단 장비를 활용한 재난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산소방서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드론 운용 역량을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실종자 수색과 유해물질 탐지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훈련과 교육을 이어갈 계획이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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