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 캠페인]
아이들 행복한 교육·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목표
교사 전문성 신장·기관 간 연대·협력 강화 도모
태안유치원 다양한 전래놀이 활동 통해 협동심 배워
아산한들물빛초등학교병설유치원 오감자극놀이
천안능수초등학교병설유치원 요일별 활동 눈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남도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유아 중심·놀이 중심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함께 성장하는 유아교육, 미래를 여는 충남유아교육’이라는 목표 아래, 유아의 전인적 성장과 미래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에 충남교육청은 2025년에도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유아교육 품질 제고,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교사의 전문성 신장, 유아교육 기관 간 연대와 협력 강화를 통해 충남형 유아교육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성과를 통해 충남 유아교육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다시금 조명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 태안유치원… 재미 쏙! 배움 쑥! 신나는 전래놀이
태안유치원은 유아의 행복감과 미래사회에서의 필요한 리더십을 높이기 위해 3~11월까지 월 2회, 전래놀이를 통한 ‘맞춤형 방과후과정 전래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놀이 중심, 유아 중심’ 프로그램은 현장에서 놀이를 탐색하고 즐기며 함께하는 행복한 경험을 지향한다.
이에 신체놀이를 이용해 유아 발달 수준에 맞춘 맞춤형 활동으로 모든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전래놀이를 프로그램으로 선정했다.
전래놀이는 놀이 속에 흥미와 재미를 더하며 친구들과 협력하고 양보하는 사회적인 관계와 태도로 습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래놀이 프로그램에는 전문강사와 함께 진행하는 ‘여우야 여우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깽깽이 발자국’, ‘팔자놀이’, ‘꽃 따기 놀이’, ‘길 따라 달리기’ 등 아이들에게 친숙하면서도 다양한 전래놀이 활동이 있다.
유아들은 즐겁게 뛰어놀며 놀이 속 규칙을 배우고, 친구들과 협력하고, 감정을 표현하며 조절하는 방법을 익히는 등 놀이를 통해 성장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태안유치원은 전래동요를 통해 우리 고유의 문화정체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전래동화를 통해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교훈들을 배울 수 있도록 인성교육과도 연계해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태안유치원의 전래놀이 방과후 프로그램은 놀이를 통해 전통을 배우고, 함께 어울리며 자라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충남교육청이 추진하는 ‘놀이 중심 유아교육’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 아산 한들물빛초등학교병설유치원… 유아의 배움과 건강한 발달 지원
아산 한들물빛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유아가 놀이에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참여해 유아가 중심이 되고 놀이가 살아나는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놀이를 통해 배우는 유아교육’이라는 충남교육청의 교육 방향과도 일치하며, 유아기의 신체·정서·사회성 발달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우선 매주 월요일 진행하는 방과 후 음악 활동은 유아의 음악적 감각을 키우고 감성을 자극하는 시간이다.
유아들은 다양한 악기를 탐색하고 음악과 리듬에 자연스럽게 반응하며 청각 자극과 창의적 표현 능력을 키워가고 있다.
수박 캠프 놀이(7월)는 여름철 계절감을 반영한 놀이형 캠프 활동으로, 시원하고 유쾌한 추억을 제공하는 테마 체험이다.
수박과 관련된 게임, 만들기, 촉감 활동 등을 통해 유아는 오감을 자극하는 놀이를 경험하며 계절에 대한 이해와 즐거운 기억을 형성한다.
에어바운스 놀이(9월, 11월)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활용해 신체 활동을 중심으로 한 근육 발달을 도모한다.
세종대왕 역사 인물 체험(10월)에서는 복식 입어보기, 한글 만들기 놀이 등을 통해 역사적 인물에 대해 접근하며 역사적 사고력의 기초와 문화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다.
공룡 체험 놀이(11월)에서는 다양한 공룡 도구와 모형, 영상 자료를 활용해 탐구력과 상상력, 과학적 사고의 기초를 다진다.
이를 통해 유아들은 자연과 생물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며 놀이 속에서 탐색하고 발견하는 즐거움을 경험한다.
찜질방 체험(12월)은 ‘찜질방’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을 유아 수준에서 재구성해 체험하며 유아들의 일상생활 이해력 증진과 사회적 규칙, 공공예절 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기회가 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대부분의 활동이 유치원 내에서 이루어지는 ‘찾아오는 체험학습’이라는 점이다.
이는 유아의 안전과 이동의 편의를 고려함과 동시에, 다양한 외부 자원을 유치원 교육과정과 연결시켜 유아에게 풍부한 경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 천안능수초등학교병설유치원…유아는 행복하고, 보호자는 안심
천안능수초등학교병설유치원의 ‘맞춤형 방과후과정’은 유아는 행복하고 보호자는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방과후과정을 운영하며 유아의 전인적 성장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유아의 특성과 요구에 맞춰 다양한 활동과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유아 개개인의 발달 수준, 흥미 및 보호자의 요구를 반영해 유연하고 다양하게 운영한다.
이는 단순한 돌봄의 차원을 넘어 개인 유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기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아체육활동(월요일), 자연친화놀이(화요일), 독서놀이, 코딩활동(수요일), 유아음악(목요일), 과학놀이, 발레활동(금요일) 요일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화요일마다 운영하는 자연친화놀이는 유치원 뒤편에 있는 토성산에서 유아들이 숲체험활동을 통해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여러 가지 감각을 자극하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요일에 진행하는 독서놀이는 유치원의 중점사업인 ‘문해력 ON! 온기가득 아이들!’과 연계해 보호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이는 단순히 한글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유아의 언어 이해력 및 문해력을 키워 의사소통 능력을 증진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현재 동화를 활용한 감정 표현, 동극 활동, 기초 문자 자음 활용 상상화 그리기, 그림책 읽기 후 사후 활동, 동시 짓기 및 낭독회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또 교육과정과 연계된 자연 생태 중심 ‘행복놀이 배움터’ 활동으로는 ‘흙놀이’, ‘꽃놀이’, ‘요리놀이’ 프로그램을 하반기 운영할 예정이며, 유아의 오감을 자극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도모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사들도 전문 학습 공동체를 운영하며 방과후과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고,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문화예술 체험을 통해 가정과 유치원이 함께 신뢰 기반의 행복한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으로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