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시장서 직접 장보며 홍보
[충청투데이 권오선 기자] 대전 중구는 지역화폐 ‘중구통(通)’ 출시를 기념해 문창전통시장에서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구통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통시장 내 1회용품 사용 줄이기 등 친환경 캠페인이 함께 진행됐다.
이날 김제선 청장은 문창전통시장의 가맹점을 방문해 중구통으로 직접 결제하며 지역화폐의 본격적인 사용을 알렸다.
중구통은 QR코드 및 NFC 카드 방식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이달 동안 출시 기념 10%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이후에도 상시 7%의 인센티브가 적용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총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200억원 규모의 중구통을 발행할 계획이며, 1인당 월 최대 30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김 청장은 일회용품 줄이기 교환사업 캠페인에도 참여했다.
해당 캠페인은 장바구니를 이용한 고객에게 지급된 쿠폰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으로, 문창시장, 태평시장, 부사홈런시장 등에서 선제적으로 시행 중이다.
내달부터는 유천시장, 산성뿌리시장, 오류시장, 용두시장 등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김 청장은 “중구통은 단순한 지역화폐를 넘어 구민과 상인, 상인과 상인 간의 소통을 촉진하는 지역경제 플랫폼으로, 오늘 전통시장에서 직접 그 시작을 알리게 돼 뜻깊다”며 “중구통을 활용한 전통시장 장보기와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선 기자 kos@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