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미술 명사 워크숍 개최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도가 ‘충남미술관’ 개관을 앞두고 전 세계 미술관 운영 동향과 전시 기획 사례를 공유하면서 지역 미술계 역량을 강화하고 공·사립미술관 간 협업 기반을 조성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었다.
도는 4일 천안 뮤지엄 호두에서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 지역 예술인, 문화·예술에 관심 있는 도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미술 명사 워크숍(충남 아트 살롱)’의 1회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이지윤 도 미술관개관준비단 전시예술감독이 ‘퍼블릭 아트의 신세계’를 주제로 세계 미술관 동향을 공유했다.
이 감독은 세계 주요 미술관의 건축과 공공미술, 예술과 기획의 유기적 관계, 현대 미술관의 변화 흐름 등을 소개하며, 국내 미술관 운영에 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도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 국내 저명 미술인을 초청해 총 3회에 걸쳐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지역 예술인과 도내 공·사립 미술관 관계자들이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통찰력을 갖출 수 있는 계기로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 조성과 충남미술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위해 다양한 교육·소통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7년 내포신도시에 개관하는 충남미술관은 연면적 2만 827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각종 전시실과 수장고, 실감콘텐츠실, 강의실, 주차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