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선도기업 육성·전주기 지원 병행
맞춤형 지원체계 마련 통해 디지털산업 혁신 성장 기대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 지역 디지털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차세대 디지털 선도기업 육성사업’과 ‘디지털기업 전주기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두 사업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6일 진흥원에 따르면 대전은 서울, 경기, 부산에 이어 디지털기업 수가 많은 도시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카이스트 등 우수 인력을 기반으로 대규모 물리적 인프라 없이도 ICT·SW 산업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와 진흥원은 이러한 지역 자원을 활용해 디지털산업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차세대 디지털 선도기업 육성사업’은 연구개발 역량과 고성장 가능성을 갖춘 ICT·SW 기업의 기술혁신과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예비선도기업 요건을 충족하는 대전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성과평가에 따라 최대 3년간 총 12억 원이 지원된다.
지난해 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4개 기업이 2차년도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해에는 신규 1개 기업이 추가돼 총 5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진흥원은 이들 기업이 지역 내 중견기업으로 성장함으로써 지역 디지털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기업 전주기 지원사업’은 창업 초기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제품 개발 및 사업화 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창업 7년 이하 기업들이 자원 부족과 낮은 생존률 문제를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에는 6개사가 선정돼 기업당 최대 6500만 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이들 기업이 성장 허들을 넘고 고용 창출 및 산업 확산의 연결고리가 되도록 밀착 지원할 방침이다.
시와 진흥원은 두 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지역 ICT·SW 산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술 중심의 창업과 기업 간 협력, 산업 간 연계를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은학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원장은 “시와 진흥원은 전례 없는 수준의 예산을 투입해 어려운 상황의 지역 디지털기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두 개의 지원사업을 통해 ICT·SW 기업들이 지역 내에서 지속 가능한 안정적 성장을 이루어 지역 디지털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