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암댐에서 홍수기 대응 태세 점검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오른쪽 세 번째)이 22일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수자원 시설 관리자들과 함께 전남 순천시 상사면 소재 주암조절지댐에서 비상 방류 밸브를 점검하고 있다. 공사 제공
장병훈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환경부문장(오른쪽 세 번째)이 22일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수자원 시설 관리자들과 함께 전남 순천시 상사면 소재 주암조절지댐에서 비상 방류 밸브를 점검하고 있다. 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22일 전남 주암댐에서 홍수 대응 회의를 열고 수문 설비 등 예방 점검과 홍수기 대비 비상 대응 역량 강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문장을 비롯해 영산강과 섬진강 유역 내 11개 수자원 시설의 관리자들이 참석해 현장 중심의 협업체계 강화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최근 강수 패턴과 기상청 예보 정보를 공유하고 지자체·유관기관과 방류 정보 공유체계, 하류 지역주민 안내 시스템, 비상 방류 시나리오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이 이뤄졌다.

이와 함께 홍수조절을 위한 수문과 비상 방류설비 점검도 진행됐다.

공사는 댐 수위를 사전에 조절해 홍수조절용량을 미리 확보하고 기상청 예보를 기반으로 실시간 유입량 예측과 함께 디지털트윈 기술 등을 활용해 홍수 영향권을 분석, 하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류 시나리오를 수립하고 있다.

특히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재난 문자, 카카오톡 알림 등 전파 방식도 다각화하고 있다.

장병훈 부문장은 “앞으로도 유역 단위 협업과 기술 기반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민 안전과 용수 공급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선교 기자 missi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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