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학생체전서 金 1·銀 12·銅 10개 획득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장애학생 선수단이 ‘제1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이하 대회)’에서 금메달 목표의 200%를 초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19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선수단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경남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서 금메달 14개, 은메달 12개, 동메달 10개 등 총 36개의 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번 대회에 시교육청은 총 128명(선수 55명, 임원 및 보호자 등 7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했으며 육상, 수영, 탁구, 배드민턴 등 9개 종목에 출전했다.
선수단은 당초 금메달 7개를 목표로 대회에 참가했고 목표치보다 두배가 넘는 금메달 14개를 획득했다.
특히 배구 종목에서는 대회 출전 이래 최초로 7연패를 달성하며 대전 장애학생 체육의 저력을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전 경기 무실세트 승리라는 압도적 성적을 기록해 타 시도 관계자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또 골볼 종목에서는 대전 대표팀이 팀워크와 집중력을 기반으로 한 전술 운영으로 첫 출전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개인 부문에서는 수영 종목의 권은채, 장은결 학생이 각각 3관왕, 육상 종목의 백승우 학생이 2관왕을 차지하는 등 금빛 질주를 이어갔다.
김희정 시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학생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메달이라는 결과를 넘어 자신감과 가능성을 꽃피운 귀중한 경험이 됐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이 스포츠를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맞춤형 체육 프로그램과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