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올해 과학기술진흥 시행계획 확정
2500억 투자생태계 조성·인재양성 추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 기반 산업혁신 거점 조성을 통해 ‘국가전략산업거점 대전’ 조성에 나선다.
대전시는 15일 본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시 과학기술위원회를 열고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은 ‘대전시 과학기술진흥 조례’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중·장기 계획으로 2023년 수립돼 오는 2027년까지 추진된다.
시는 올해 국비(1452억 원), 시비(964억 원), 민간투자(84억 원) 등 총 2500억 원을 투입, 핵심 전략산업 육성 및 과학기술 생태계 고도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핵심 전략산업 집중 육성 △과학산업육성 생태계 조성 △글로벌 과학산업 융합혁신 거점 조성 △과학산업 인재육성 및 과학문화확산 등 4대 비전으로 삼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16개 중점과제와 80개 세부과제를 설정했다.
먼저 반도체·바이오헬스·방산·우주·양자·로봇 등 6대 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첨단 반도체 펩 △대전바이오창업원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각 산업별 핵심 거점 인프라를 구축하고 반도체 소부장 실증평가 및 기술지원 사업 등 산업별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학산업육성 생태계 조성 방안으로는 대전형 실증 플랫폼을 구축, 제조업 디지털 전환, 공공기술 사업화 기반의 딥테크 창업 활성화 등이 담겼으며 제2 대덕연구단지와 ‘융합연구혁신센터’, ‘마중물 플라자’ 등 특구와 지역을 연계하는 거점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을 유치해 대덕특구 중심의 연계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KAIST 혁신디지털의과학원 등 인재양성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전주기적 지역인재 양성 체계를 확립해 안정적인 과학산업 인재양성 시스템을 마련한다는 구상으로 지역 대학과 연계한 전략산업 인력 양성, 글로벌 인재유치, 과학기술인 우대 지원 등을 세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아울러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대전사이언스페스티벌’, ‘세계과학문화 포럼’ 등 과학문화 프로그램도 확대·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에 심의한 대전과학기술진흥종합계획 ‘2025년도 시행계획’은 6대 혁신 전략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과학산업 혁신거점 조성 및 지역인재 양성 등을 아우르는 뼈대”라며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과학기술진흥, 지역산업 연계 강화를 통해 과학기술이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정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