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화합·감동의 충북도민체전 만들 것”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 감동무대 선사
주요 관광지 연계 체류형 콘텐츠 마련도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 포스터.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가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지막 준비와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 가까이, 충주에서 하나되는 충북도민’을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은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충주에서 열리는 대회다.

도내 11개 시·군 5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육상, 축구, 씨름, 태권도 등 26개 종목에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개회식은 8일 오후 6시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충주의 정체성과 시민 참여를 강조한 문화형 개회식으로 기획됐으며, 특히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천명의 소리 시민합창단’이 도민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성화 채화 또한 눈길을 끈다.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충주의 상징인 ‘시민의 숲’에서 지역의 미래를 상징하는 어린이들이 직접 성화를 채화하며 세대 간 연대와 공동체의 가치를 담아낸다.

충주시는 개회식을 비롯해 경기장 정비, 자원봉사자 배치, 교통 통제, 의료 대응까지 전 분야에 걸쳐 준비를 완료했으며, 대회 기간 동안 충주 전역 30개 경기장에서 종목별 경기가 일제히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체전을 계기로 지역 관광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충주호 유람선, 중앙탑사적공원, 수안보·앙성온천, 충주탄금공원, 활옥동굴, 비내섬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체류형 콘텐츠를 마련해 선수단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도민의 화합과 충주의 매력을 보여주는 소중한 기회”라며 “승부보다 참여, 경쟁보다 화합에 초점을 맞춰 충주를 찾은 모든 분들이 따뜻한 환대를 체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폐회식은 10일 오후 5시, 충주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리며 대회 종합 순위와 종합 우승 시·군이 공식 발표된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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