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계나루 일원서 오는 19일부터 열려
대규모 도민체전 안정적 운영·변화다짐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홍순규 충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간 펼쳐질 목계별신제가 유채꽃 개화 시기에 맞춰 목계나루 일원에서 열린다”며, “중원문화의 대표 민속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목계별신제는 목계뱃소리 재연, 읍면동 줄다리기, 택견 시연, 전통굿 등 충주 고유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되고 있다.
이어 4월 24~25일에는 제19회 충북장애인도민체육대회가, 5월 8~10일에는 제64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충주종합운동장을 중심으로 개최된다. 올해 도민체전은 총 29개소에서 열리며, 5천여 명이 참가할 대규모 행사로 준비 중이다.
홍 국장은 “이번 도민체전은 ‘내실 있는 운영’과 ‘과감한 변화’를 동시에 추구한다”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충주만의 방식으로 체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개회식은 국악 중심의 문화공연, 시민합창단, 유명 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고, 기존 주제공연은 과감히 삭제해 지루함을 덜었다. 여기에 미디어 퍼포먼스와 불꽃놀이를 더해 새로운 형식의 개회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 최초로 총 5천만 원 상당의 경품도 걸어, 친환경 음식용기, 재사용 꾸러미, 쓰레기 정거장 운영 등 지속가능한 체전의 모델도 함께 제시한다.
홍순규 국장은 “목계별신제와 충북도민체전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다”라며, “충주는 전통을 복원하고 시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는 새로운 문화도시로 확실히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