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걸 옥천군청년연합회장
아이들 공부방 만들어주기 등
지역사회 위한 공헌활동 펼쳐
청년 머물 수 있는 정책 필요
공공의 목적 함께 고민할 것

이호걸 옥천군청년연합회장
이호걸 옥천군청년연합회장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지역에서 봉사와 기부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 화제다.

옥천군청년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호걸(44) 씨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장는 옥천지역에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고 사회환원을 실천하며 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역 각계 43명으로 구성된 옥천청년연합회를 이끄는 회장이라는 자리에 부담되고 어깨가 무거워 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여러 회원들의 격려가 있어 든든하다"며 "주어진 기간 회원의 단합과 우리 지역에 기여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청년연합회의 2025년 사업으로 지용제 행사에서 희망담은 종이배띄우기와 사행시 과거시험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고 차상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아이들 공부방 만들어주기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옥천청년연합회 활동을 하며 아이 공부방 만들어주기 활동을 진행했을 때가 가장 보람을 느꼈다"며 "빛이 밝을수록 그 그림자는 어둡다는 말이 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소외계층도 함께 늘어가는 것 같아 시작하게된 사업으로 오직 옥천청년연합회 회원의 재능과 열정으로 진행하며 낙후된 환경에서 진행하는 만큼 힘들 때가 많은데 완성된 공부방을 선물받은 아이의 표정을 보면 웃음이 절로 나면서 행복해 진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옥천군 안남면이 고향으로 삼화초교, 안내중, 옥천고를 졸업했으며 지난 2008년 보은옥천영동축협에 입사해 현재 신용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특히,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 근무하면서 조합장 표창, 농협중앙회장 표창, 지역본부장 표창을 수상했으며 전국에서 8명만 선정된 농협창립 60주년 함께하는 농협인상은 축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옥천군 로컬에서 청년들의 활동에 대해 "옥천군청년발전위원회로 활동한 적도 있는데 농촌지역 소도시에서 가장 귀한 것은 청년으로 귀농, 귀촌에 대한 좋은 정책도 많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머물 수 있는 정책이 있어야 한다"며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경제적, 사회적 활동을 하면서 보는 시각이 우리지역에 더욱 현실적으로 중소도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가며 인구늘리기나 청년정책에 대한 컨설팅을 받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옥천청년연합회 소속 회원은 연령대와 학력과 직업이 다양하다"며 "옥천에서 또 외부에서도 다양한 고민거리를 상담해 줄 수 있는 역할도 충분히 해 낼 수 있고 지역의 청년단체로서 공공의 목적을 위한 목소리를 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보다 더 다양한 의견을 들어주고 또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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