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숲속동굴 조성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이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숲속동굴을 새롭게 조성해 25일 개장식을 가졌다.
숲속동굴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하며 숲과 동굴, 그리고 소원을 주제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복합 힐링 공간을 목표로 조성했다.
2019년 국토교통부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국비 20억원, 군비 31억원 등 총 51억원을 들여 장령산자연휴양림의 유휴시설이었던 금천계곡 철광산을 소원바위와 소원폭포, 갱도와 광차모형 등 다채로운 포토존과 스토리텔링이 접목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동굴 입구에는 묘목의 고장 옥천을 상징하는 자연목 조형물과 숲의 울창함이 방문객이 맞이하며 중앙에는 갱도와 광차, 거미모형 등 오감으로 체험하는 동굴 탐험의 재미를 선사한다.
종점부는 중봉 조헌 선생이 승리를 기원했다는 전설 속 소원바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조명이 비추는 소원폭포 및 소원패 전시대를 마련했다.
특히, 관람객이 직접 소원패를 작성해 전시대에 걸 수 있도록 구성된 소원 체험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기억을 남기고 마음을 담는 감성 콘텐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황규철 군수는 “장령산자연휴양림은 스트레스 해소에 탁월한 피톤치드가 도내 휴양림 중 가장 많이 배출되는 힐링명소”라며 “이번에 개장하는 숲속동굴이 새로운 가족단위 체류형 관광자원으로 발돋움해 옥천군의 생활인구를 증대시키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