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호산근린공원에 설치⋯ 최대 40분간 물 분사 가능
[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충남 금산군은 최근 비호산 근린공원에 수관수막타워를 설치해 산불 발생 시 초동 대처를 신속하게 할 수 있게됐다.
지난해 말에 착공해 올해 4월에 완성된 이 시설은 총 5기의 수관수막타워와 120톤의 물을 보유하는 물탱크가 설치됐으며, 군청에서 원격제어를 할 수 있어 산불 발생 시 헬기나 진화차가 도착하기 전에 산불 확산을 저지하는 역활을 수행한다.
시설의 구성은 수관수막타워와 기계실, 물탱크, 엔진펌프, 원격제어시스템 등으로 대형스프링쿨러를 통해 1기당 반경 최대 40m까지 물을 분사할 수 있으며 물탱크에는 최대 40분간 분사가 가능한 양의 물을 보관한다.
해당 지역은 군민들이 많이 찾는 공원으로 인근에 아파트, 금산다락원, 스포츠센터, 게이트볼장, 청산회관 등이 있지만 소방차가 접근할 수 있는 진입로가 좁아 산불 발생 시 큰 피해 위험이 있는 곳이다.
군은 이번 산불소화시설 설치로 예상치 못한 산불발생에 신속하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수관수막타워 설치로 산불 예방 및 대응 능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군민들께서도 산불 예방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wing753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