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모빌리티·철도·문화·공공기관 유치 등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충주시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공약 과제 발굴에 본격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단순한 선심성 공약이 아닌 충주의 미래를 책임질 전략적 구상으로, 도시 성장 판을 근본부터 다시 짜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충주시는 산업, 교통, 문화·관광, 공공기관 유치 등 주요 분야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미래 수요를 반영한 중장기 공약을 마련했다.
특히 신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한 정책 설계로 충주를 ‘미래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주요 과제로는 ▲충주댐 기반 수자원 혁신단지 ▲수소상용모빌리티 특화단지 ▲미래 모빌리티 복합클러스터 ▲바이오헬스 국가산단 첨단기술 연구기반 조성 등이 포함됐다.
이는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및 첨단산업 육성과도 정면으로 궤를 같이한다.
교통 인프라 확충도 핵심 전략이다. ▲중부내륙선 복선화 ▲충주원주 철도 건설 ▲중부내륙권 항공 물류거점 조성 ▲용인충주 민자고속도로 건설 등 광역 교통망 확장을 통해 수도권과의 연결성을 대폭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관광과 문화 분야에서도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 ▲충주호 문화예술 리트리트 조성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탄금호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등 충주의 자연·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동시에 추진한다.
이밖에도 ▲충북대병원 충주분원 ▲모자보건센터 건립 등 지역 의료 기반 강화 과제도 포함됐다.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의료 접근성 확대라는 복지의 기본도 놓치지 않았다.
시는 이번 공약 과제를 지역 국회의원실, 대학,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완성도를 높였고, 각 정당과 정부에 전달해 향후 공약 채택 및 정책 반영을 정조준할 계획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이번 공약 과제는 충주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계획으로, 단기성과보다 시민 삶의 질과 도시 미래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집중했다”며 “국회의원실, 충청북도, 관계기관과 전방위 협력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