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성모병원, 복지부 지원사업 선정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지원사업’ 공모에 지역 의료응급기관인 ‘괴산성모병원’이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제공되지 않는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건비 등 운영비를 지원하는 정부 공모사업이다. 전국적으로 18개 시·군이 해당 지역으로 분류됐으며, 괴산성모병원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종 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올해 국비·도비·군비를 포함해 운영비 1억 2500만원과 시설·장비비 1억 9200만원 등을 괴산성모병원에 지원된다. 이후에도 연간 2억 5000만원 규모의 운영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소아청소년과의 안정적인 진료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행정적 지원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소아청소년과 진료 공백으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향상 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괴산’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괴산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는 전문의 채용, 인프라 확충, 예산 확보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거쳐 올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매주 월·목요일에 괴산군보건소에서 운영 중인 소아청소년과 순회 진료는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계속 유지된다.
송인헌 군수는 “괴산군에 소아청소년과가 들어오는 것을 매우 환영한다”며 “군민 건강증진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 기자 ky5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