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육성계획서 제출 예정
최종 선정 결과 6월 말 발표
[충청투데이 전종원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3선, 충남 서산·태안)은 21일 서산공업고등학교의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회를 비롯해 서산시, 충청남도교육청, 서산공고, 그리고 지역 내 주요 기업인 한화토탈에너지스, HD 현대오일뱅크, 트라닉스 등이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 산업체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맞춤형 전문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모델이다.
서산공고가 전환에 성공할 경우, 지역 주요 기업의 품질직무에 부합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유기적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4일 육성계획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 3월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매년 125명의 학생을 모집해 자동차과(1학급), 정밀기계과(2학급), 화학공업과(3학급)를 운영할 계획이다. 교육부의 최종 선정 결과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총 사업 예산은 90억 원 규모로,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교육부가 45억 원, 충남도교육청이 40억 원, 서산시가 5억 원을 각각 분담한다. 해당 예산은 학교 환경 개선, 실습 기자재 확충, 교원 역량 강화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충남도교육청에서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가 1기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된 바 있다.
성일종 의원은 “서산공고의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은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동시에, 산업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주율 상승과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실현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전종원 기자 smart@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