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금산 선도지역 세종·보은 관리지역
세종시·교육청 디지털 교육혁신 등 도입
보은 지속가능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 목표
공주 역사·문화·미래 함께하는 디지컬
금산 치유·회복·성장 실시… 지역발전 선도

충청권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지 공모현황. 그래픽=김연아 기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속보>=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 지역에 세종, 충북 보은, 충남 공주·금산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25일자 1면 등 보도>

반면 도전장을 내민 충북 청주, 영동, 충남 논산, 부여 등 8곳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30일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에 총 25곳을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충청권에선 세종이 2유형으로, 충북 보은과 충남 공주, 금산이 1유형에 포함됐다.

공주, 금산은 선도지역, 세종과 보은은 관리지역으로 구분됐는데 관리지역에 대해선 연차평가와 추가 컨설팅 등 보다 강화된 성과관리와 지원이 이뤄진다.

세종시교육청과 세종시는 돌봄 연계형 늘봄 체제 구축 등을 위해 함께하는 지역협력체제를 마련한다.

모든 학교에 디지털 기반의 교육혁신을 도입하고 학생과 시민을 위한 온라인 학습 기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형 특성화고도 지정·운영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확대, 추진한다.

이밖에 올해부터 입주하는 공동캠퍼스 학생들의 지역 정착을 돕기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 입주 대학 간의 융합형 교육 기반(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1차 때 예비지정지였던 충북 보은군은 ‘낳고싶고 살고싶고 오고싶은 보은’이라는 비전으로 보은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지속가능 지역발전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교육발전특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충북 보은군은 △보은 온누리 돌봄 체계구축 △보은 글로컬 지역 인재 양성 △지역산업과 연계한 지역맞춤인재 육성 등으로 맞춤전략을 세분화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충남 공주는 ‘역사·문화와 미래가 함께하는 디지컬(Digi+Cul) 교육나루 공주’라는 슬로건 아래 △다누리 공주형 늘봄 △정주형 DigiCul인재 양성을 교육발전특구 목표로 삼고 있다.

충남 금산은 ‘다(多)함께 행복한 교육·치유 공동체’라는 슬로건 아래 교육을 통한 지역사회의 치유·회복·성장을 목표로 △빈틈 없는 돌봄지원 △행복한 배움이 있는 교육 △건강한 지역 정주 생태계 구축 △금산형 미래교육으로 지역발전 선도를 꾀할 전망이다.

반면 1차 예비지정이었던 충남 논산, 부여와 신규 신청지역이었던 충북 청주, 영동, 증평, 단양과 충남 보령, 계룡은 시범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단 충북 청주, 영동의 경우 예비지정으로 구분됐다.

이번에 지정된 교육발전특구 2차 시범지역은 교육발전특구 자문위원회의 컨설팅을 받아 특구별 세부 사업운영계획서를 작성하고,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 등 행・재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별개로 시범지역에서 제안한 다양한 특례와 규제개선 사항들을 반영한 (가칭)교육발전특구 지정·운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제도적 기반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월 시범지역 1차 지정 결과 충청권에선 △대전 △충남 서산 △충남 아산 △충북 충주 △충북 제천 △충북 옥천 △충북 진천·음성 △충북 괴산이 선정됐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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