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 간담회
[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이희완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와 간담회를 갖고 여성기업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2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이윤희 세종지회장 등 임원진과 회원들은 이희완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만나 여성기업들이 겪는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방안 등을 주제로 논의를 가졌다.
이날 여성기업인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자금조달의 어려움, 인력난, 정부 예산 부족으로 인한 일거리 급감 등 경영적인 난제를 호소했다.
특히 정부의 지원사업이 주로 제조업과 청년기업, 스타트업 등 특정 업종에 한정돼 7년 이상 경과한 기술서비스기업들이 제외되고 있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업종과 기업 영위 기간 제한을 완화하고 다양한 기업들이 정책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근 지속적인 고금리로 인한 자금난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많았다.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이나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또 대기업과의 거래와 판로개척 과정에서 여성기업이 불리한 위치에 있어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이윤희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세종지회장은 “간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이 처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여성기업들이 경제적 자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희완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중소·여성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노력하겠다”며 “여성기업들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창업과 벤처기업 성장 지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