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0억 투입, 2026년 완공 목표
수소·이차전지 등 미래 산업 중심지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일원서 25일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식을 가졌다.사진=충주시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일원서 25일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착공식을 가졌다.사진=충주시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첨단소재 기술개발과 기업지원을 위한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충북 충주에서 첫 삽을 떴다.

고등기술연구원은 25일 충주시 주덕읍 화곡리 일원에서 충청캠퍼스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건립에 착수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길형 충주시장을 비롯해 김진균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이사장,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종배 국회의원, 김낙우 충주시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관련 기업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충청캠퍼스는 총사업비 130억 원을 투입해 지상 5층 규모의 연구동과 2개 동의 단층 시험동으로 구성되며,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이후에는 22명의 연구원이 상주하며 기업 지원, 시험 평가, 분석,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약 50명으로 연구 인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충청캠퍼스는 이미 2023년 산업통상자원부의 ‘특장차 수소파워팩센터’ 공모사업과 2024년 ‘첨단소재 기술혁신센터 및 다중소재 접착기술 개발지원센터 기반 구축’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수소와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김진균 이사장은 “충청캠퍼스는 수소, 이차전지,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소재 클러스터로 도약할 것”이라며 “기업과 연구기관 간 연결고리 역할을 통해 기술 실용화와 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가 충주시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준공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전국 최초로 충주에 설립되는 지역 캠퍼스로, 지역 우수 인력을 기반으로 특장차 기업의 수소파워팩 기술 지원과 관련 사업 유치에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의상 기자 udrd8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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