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자문단 회의 열고 행정통합 추진 방향 논의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대전의 미래 100년을 설계하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해 지역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전시는 14일 호텔 ICC에서 정책자문단 전체 회의를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방향과 시정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을 비롯해 민선 8기 대전시 정책자문단 위원,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위원, 시 실·국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한 보고가 이뤄졌으며, 올해 시 주요 업무계획을 포함한 시정 전반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행정통합을 둘러싼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고,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향후 추진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행정통합 공론화 및 공약 이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또 추진 전략을 재정비해 통합 논의를 보다 구체화할 방침이다.
정책자문단은 기업, 학계,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41명으로 구성됐으며, 5개 분과에서 활동하며 대전시의 정책 수립과 실행을 지원하게 된다.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은 “행정통합은 단순한 행정구역 개편이 아니라 원래 한 뿌리였던 대전과 충남이 강점을 결집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시대적 과제”라며 “정책자문단이 시민 공감대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